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레인튜너 Mar 27. 2022

강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우유부단한 자가 지는 거다

권력, 정치, 투쟁, 쿠데타, 혁명, 주도권


드라마 '태종 이방원' 14화에 나오는 대화다. 하륜이 이숙번에게 하는 말이다.


약한 쪽이 패배하는 게 아니라 머뭇거리는 쪽이 패배하는 걸세.
누가 더 빨리 결단을 내리느냐,
누가 더 망설임 없이 행동하느냐,
거기서 승패가 결정된다네.



정몽주가 그렇게 당했다.

정도전도 그렇게 당했다.

김종서도 그렇게 당했다.

사육신도 그렇게 당했다.

장면 총리, 윤보선 대통령이 그렇게 당했다.

최규하 대통령,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이 그렇게 당했다.


우물쭈물하다가 그리 된다.


UFC 선수는 상대방이 약점을  드러내면 번개같이 달려들어 단숨에 무력화한다. 빨리 결단하고 움직이는 사람은 목숨을 건다. 박정희와 전두환으로부터 유일하게 배울 점이다. 목숨을 걸지 않는 자는 결코 원하는 자리를 취할 수 없다.


'죽기 살기로'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표현이다. 독일군이 전격전(Blitzkrieg : 블리츠크리그)으로 전장(戰場)을 주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의사 결정을 하면,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는 게 승리의 요지다.


학교 선생이 내준 숙제를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처럼 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이 세상에는 하나도 없다.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4화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 SNS 글쓰기 1차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