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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였다

#634

by 조현두

니가 울던 모습들

처연하고 또 서럽던 눈망울에 맺힌 눈물

얼마나 큰 슬픔이였을까


맑고 예쁜 눈에서 쏟아져나와

방울방울 맻힌 눈물이 그 선한 볼을 타고 흐르면

나는 그 눈물방울들이 너의 얼굴만해보였다


아픔이 조약돌 구르듯 쏟아져내리는 것 같았다

아직도 가끔

그 눈물방울들이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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