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싶지 않아서

#665

by 조현두

그렇게 울고 마는 일이다

소리도 없이 눈물도 없이

간절했던 것이 우리를 아프게 하였기에

다시는 간절해지 못하고 마는 일이다

다시 시들어가는 것을

사랑해버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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