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5
첫봄의 꽃잎이 피어날 때
나는 내 안의 시작을 보았다
여름의 불빛이 나를 태우고
가을의 바람은 너의 이름을 흩날렸다
겨울의 눈발이 세상을 덮을 때
내 마음은 고요히 네 곁에 머물렀다
사계절이 서로를 이어가듯
나 또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나는 태어남이 곧 고백이었다
나는 너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음을, 이제야 안다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