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승

by 조현두

청승맞은 추억 속

깊이 스민 애잔함부터

잊힌 감정들 깨우면

당신을 그리고


짙은 한숨조차

사치가 되는 고요한 새벽

추억은 길 잃은 아이 되어

당신을 찾는데


맞닿을 손 끝 놓친

이 두 손 가지런히 포개

텅 빈 가슴 위에 올려둘 뿐

단지 그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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