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버림받듯
그렇게 너와 헤어지던 날은
분명 이 맘 즈음이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을 맞이하던
그 길 끝
발그한 하늘 눈부신 햇살이 처연하게
너와 나를 비추는 것조차
무심하게 무너지던 날
참 어려웠지만
그때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더 아름다워졌단 이야길 듣곤 한다
겨울을 보낼 때면
어째선지 나는
더 아름다워지고 싶어 진다
널 미워하는 마음을 남겨 더 아름다워지고 싶다
더 아름다워 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널 미워하는 마음 조금 더 잡고 있으련다
더 조금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