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by 조현두

당신 눈동자가 깜박이는데

내 마음이 같이 일렁입니다


푸른 하늘 흰구름

풀내음 묻히고 살랑이는 그 바람에

내 마음 말랑해진 까닭이겠지요


머얼리 떠나는 길 아래 둔

당신이 머금었던 미소는

내 마음에 가져다 놓겠습니다


소란히도 깊은 밤 별빛도 잠드는 때

가만히 마음에서 꺼내어 머리맡에 두려합니다

그날 꿈 속에서 당신 눈동자에 날 비춰본다면

조금은 행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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