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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22
by
조현두
Oct 30. 2020
나는 과거로 보내야 하는 것들 앞에서 참 아련히 있다. 그래서 물어보게 된다. 이 아련함은 무엇인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아련한 이유. 아. 나는 이미 이것들과 헤어지고 있구나. 또 오늘을 보내주고 있어서 잃어버린만큼 아련해지고 있구나. 맞다. 나는 헤어질 준비를 하면서 헤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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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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