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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함께 차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보내야 할 것에 대해 그리워하며 괴로워 할까 봐, 발자국이 시작되는 곳에 시선을 두는 일에 함께 한다. 떠나기로 결정한 사람은 조용하고 보내주어야 하는 사람의 마음만이 시끄러울 뿐인 모순이 스민다. 긴 시간 지나도 그리움이 차오를 때면, 마음에서 꺼내어 베어물게 될 순간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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