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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캄캄한 밤하늘에도 별빛이 흐르고 구름이 바람에 어루만져지는 소리 가득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렇지만 어쩐지 하늘에는 아름다움보다는 쓸쓸함이 채워지는 것만 같다. 아마 내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 일 것이다. 잊혀져도 괜찮을 가을밤 하늘아래서 숨을 참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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