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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어떤 사람은 고고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영원한 보석 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한다. 어떤 사람은 상처 받은 짐승들이 서로 아린자리 핥아주듯 보듬어 주는 사랑을 하고 싶어한다. 그에겐 나는 전자를 하지 못했고 후자는 내어준 자리가 없었을 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일어나질 못하는 이유는 참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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