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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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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Nov 24. 2020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싫어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어른은 그러면 안되는 것 같아서 그랬다. 그 모습이 아이의 모습이라는 것은 아이가 아니게 되고 난 후에 알았다. 초연하고 담대하고 싶은 마음엔 어른이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초조한 어린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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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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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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