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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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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Dec 1. 2020
얼굴에 뒤집어 쓴 것이 나를 지켜주고 너를 지켜준다고 한다지만 역시 너의 웃음을 직접 볼 수 없단 건 아쉽다. 가끔 진지하게 너의 가지런하고 하얀이가 그립다. 너의 이는 담배를 피우는데도 참 깨끗했으니까. 그리고 눈, 어째서인지 나 여태까지 너의 눈이 그리 까맣고 맑은 것을 몰랐을까. 너의 눈은 참 검고, 이는 참 희다는 걸 보면서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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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웃음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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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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