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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사랑은 소나기처럼 갑작스럽다. 그래서 소란스럽다. 사랑에 빠졌음을 알자마자 흠뻑 젖게 되는 수 밖엔 없다. 다행히 소란한 시기만 지나면 그런 소나기를 마주 할 일이 없으니, 사랑하는 사이사이 젖은 마음 말릴틈은 생기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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