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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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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Dec 13. 2020
혼자 먹는데 신경써서 상을 차린다. 내가 좋아하는 고기와 약간의 사이드를 깔아놓고선 음미하며 먹는다. 깔롱지게 산다는 표현을 어디선가 들은적 있는데 딱 그런 말이 어울린다. 혼밥? 아니다. 혼밥이 아니라 혼상을 차리는 것은 오직 날 위한 일, 내게 마음 쓰는 일이다. 나를 돌보기 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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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마음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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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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