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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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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Dec 15. 2020
노란 강아지 얼굴이 콕콕 박힌 양말을 샀다. 발목까지 다 덮어주는 따뜻한 양말 신고선 괜히 너의 촉촉한 코에 발을 들이 민다. 출근하기전 마중나온 니가 내 강아지 양말에 코를 묻고 킁킁해주면 그 따스한 온기가 발끝에 잠시 머물러주어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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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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