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by 조현두

겨울을 사랑한다. 춥고 거칠고 예리한 계절이라서 우리는 서로 손 맞잡을 수 밖에 없는, 겨울을 사랑한다. 너와 내가 서로의 품을 찾아 움츠려들지만 외롭지는 않을 이 계절이 사랑스럽다. 겨울이지만 나는 혼자가 아닐 수 있어서 겨울을 사랑한다. 너도 겨울을 사랑할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