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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140
by
조현두
Jan 6. 2021
흩날린다. 까만 밤 하얀 것이 흩날린다. 이런 밤에는 그 노랫말을 빌려 내 것으로 하고 싶다.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라는 그 말을 읊조리고 싶다. 내일 만날 밝은 햇살이 우리를 갈라놓기 전에 가녀린 하얀 눈과 마음을 맞춰 춤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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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눈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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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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