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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139
by
조현두
Jan 6. 2021
가을이 오려나보다. 어쩐지 무력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 보니, 가을이 오려나보다. 붉어지는 계절 앞에 나는 참 무력하다. 참 계절에 약하다. 그래도 파래지는 계절이 있으니 참 다행이다. 이 가을에 다음의 봄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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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계절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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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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