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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138
by
조현두
Jan 5. 2021
추억이란 말은 널 뜻한다. 기다림이란 말도 널 뜻하고, 노란 은행나무도 널 말하는 것이고, 바람도 널 의미하며, 눈물도 역시 널 일컫는 말이다. 내 삶을 이야기하는 것도 널 말하는 것이니까. 니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나도 모르게 잊곤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이 진짜 무언지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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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의미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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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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