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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149
by
조현두
Jan 17. 2021
목련꽃 간지럽히는 바람은 해가 지면 불어온다. 하얀꽃 청초하게 떨어지면 하늘은 벚꽃을 간지럽히는 바람을 내려준다. 계절은 바람이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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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바람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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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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