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by
조현두
Mar 20. 2021
그리움은 만조의 밀물처럼 올라온다. 그러면 마음은 고즈넉한 해변가 작은 돌멩이가 되어 푹 잠기기만 할 뿐이다. 짜디짠 밀물을 마시는 작은 돌멩이. 어스름한 새벽과 발그레한 저녁을 몇번오가며 반질반질 해진다. 눈에 띄게 반질반질 해지면 짙어진 밤 별빛을 뒤집어쓰고 해변에서 반짝일 것이다. 그립고 그리우면 기다리는 마음이 향기롭게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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