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이 흘렀다.
#301
by
조현두
Aug 24. 2021
아침 나절 아무렇지도 않게 오는 알림
4년전 맑은 볕 아래 몸을 켜는 니가 보인다
너를 만난 덕분에 이렇게 비가 흠뻑 오는 날엔
길가에서 비를 맞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아침 볕 화단에서 내가 심어둔 꽃에
작은 코를 대며 냄새 맡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너도 사랑해주는 것만 같아 고마웠다
벌써 4년이 흘렀다
오늘 아침 커피가 유난히도 달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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