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 맞은 그리움
#378
by
조현두
Apr 20. 2022
외로워서 그런 것은 아닌데
낮은 건물 틈바구니에서
얕게 깔리는 저녁 놀에서 피어오는 마음
지나간 인연, 사랑, 사람들
그리고 그 날의 바람과 별빛과
꽃과 볕과 눈빛
예의란 찾아볼 수 없는 기분은
배려도 내다버린 어설픔에 위태롭게
아주 위험한 느낌으로 온다
더 이상 곁에 있지 않은 시간
더 이상 함께 있지 못할 순간
시련으로 찾아오는 그리움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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