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아기보며
#484
by
조현두
Aug 8. 2023
10년이 지나면
아마 나는 이 순간
참 그리워하겠지
잠든 아기를 보며 생각한다
10년이 지나도 너는
내 품에 안기어 울음 그치고
내 품을 찾아들어와 울까
아마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다
그러면 내 옷을 앙 쥐고
칭얼거리고 보채는 너에게 난
빨리 좀 커달라거 보채다
또 그만 너무 빨리 크진 말라한다
아가야
아빠 마음이 그래
단촐하고 정직한 마음
가지런히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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