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어째, 벚꽃은 안녕한지요
#521
by
조현두
Apr 7. 2024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산다
꽃은 그냥 피는 것이고
산은 절로 물드는 일이다
그러니 나는 여기서
그 무엇을 생각해본다
슬픔은 왜 몸집보다 더 크고
행복은 왜 미래에서만 오는지
가만히 생각하면
마음이란 어느 순간 차올라 무거워지기에
불현듯 소중한 안부를 나즈막히 묻는다
어째, 벚꽃은 안녕한지요
keyword
안부
생각
단문
1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구독자
139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매거진의 이전글
가는 곳마다 꽃이 지더라
어린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지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