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걷히지 않는 안개
#552
by
조현두
Jul 8. 2024
스며드는 것
안개는 내게 들숨으로 스며들었다
날 것 가득한 바람에는
어디서 만나본 듯한 익숙함만 있다
허멀건 태양이 대지를 쓸어내려도
넌 여전히 축축하게 스며든다
안개 속에서 그저
앞으로 걸어만 갈 뿐
keyword
안개
대지
단문
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구독자
138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매거진의 이전글
마른 꽃은 더 무용하다
나는 오지 않을 편지에 답장을 씁니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