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몇 마디와 질문들

#559

by 조현두

날 미워하는가요

날 사랑하나요

날 안아줄건가요


오늘은 잘 지냈나요

어제는 어땠었나요

그래도 행복하던가요


별을 보러가도

강물을 따라가도

나는 그대를 만지고 싶은데 여전히


강물에 비친 보름달처럼

안되나 봅니다


어디서든 날 아직 사랑한다고 말해준다면

나도 괜찮아질까요

혹시 모르지요 내가 우연히 바람을 타고 그 소리

들을런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당부 없는 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