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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시계바늘 같은 삶
#570
by
조현두
Aug 21. 2024
돌아간다
하루종일 쉬지 않는다
멈추면 고장난 일이다
언제 끝날지 알 수도 없다는게 문제다
같은 것을 또 한다
아마 내일도 또 할 것이다
어제도 한 일이였으니
난 참 익숙하게 살아갈 것이다
그래도 하루 스물두번
널 생각 할 시간이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시계바늘 같은 삶도 어쩌면 할만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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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시계바늘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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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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