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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 Nov 19. 2021

NextLevel 링크드인 Polywork

Discover all kinds of possibilities

저는 술도 못마시고, 골프도 칠 줄 모르고 순수하게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에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큰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고 스스로 믿지만 그럼에도  이런 성향은 심사역이라는 직업에 큰 약점일 수 도 있습니다.  


이런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대한 raw하고 가볍게)리서치한 내용을 공유하기 시작해왔고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분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얻었습니다.


크게 봐서는 마이너한 취향인 만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발견하면 더 반가우니깐요.


짧은 기간이지만 벤처투자를 하면서 '어떤 일을 하겠다'라는 말은 비교적 덜 믿게 되었고, '어떤 실험을 해왔고' 거기서 '어떤 Lesson&Learn을 얻었고' 이를 근거로 '다음 실행'을 진행하는 분들을 훨씬 더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polywork가 채용/이력관리 시장에서 이러한 가설을 조금씩 증명하고 있어  

반가움이 큽니다. --> polywork for 창업자, polywork for 정치인 등 다른 버티컬로도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모델이 충분히 working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Lesson & Learn

- 국내에서도 대기업 공채가 폐지되고 있고, 채용시장에서 스타트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수시채용이 활발해지고 이직이 잦아 짐에 따라 경력관리, 구인/구직 시장 지속적으로 성장 중.

- 채용 side에서는 기존 방식의 이력서+ 자소서와 같은 Snapshot만으로는 후보자의 진정성 및 어디서 동기부여받는지 등 다각도의 potential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구직자 입장에서도 본인의 개성과 잠재성을 충분히 전달하기는 어려움.

- 올림픽에서도 내과의사 출신 유도 금메달리스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 국가대표 투수, BCG 컨설턴트 출신 가수 존 레전드, 국내에도 화학박사/귤 농부/가수 루시드폴 등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사람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기술이 발달하고 판데믹을 거치며  일의 형태가 새롭게 정의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직업 기회를 탐구하는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음 즉 "어디에 다니는 누구 보단,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음."

-Polywork는 Next generation을 위한 이력관리 서비스로 단순 Job title이나 어디에서 공부했는지를 넘어 평소 어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왔는지?,  어떤 스스로 학습을 해왔는지? 에 대해 스냅샷이 아닌 라이프로그 형태로 커리어/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중에 있음.

- 이러한 라이프/학습 로그를 기록함으로써 개발자들이 그들이 결과물을 깃헙에 기록하듯, 비개발자들도 자신의 관심사와 성장 로그를 기록하고 상호 동기부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 입장에서도 사용자들이 highlight 형태로 성장 로그를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공모전, 채용 시 보다 적합한 후보자를 타깃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개요

-Polywork는  MZ세대를 위한 게이미피케이션 형태가 가미된 이력관리 서비스로 단순히 무엇을 했다가 아닌 성장과정을 기록하는 커리어/포트폴리오 관리, 셀프 브랜딩 플랫폼임. --> 관련 review 영상, 예시

-  2020년 설립, 누적 $16.6M 투자 --> 클럽하우스에 첫 투자한 바 있는 Caffeinated Capital + 유튜브, 트위치, VSCO 창업자 등으로부터 $3.5M 시드, a16z $13M(+스트라입 창업자, 프로덕 헌트 창업자, 깃 헙 CEO 등)으로 부터 Series A를 투자받았음.

-  창업자인 Peter Louis Johnston는 긱 워커/프리랜서 관리 서비스(enables businesses to manage their external workforces.) Kalo를 창업한 적 있는 연쇄 창업자-->  Kalo의 경우 누적 $59.5M 투자받았으나 Pandemic 시즌을 겪으며 프리랜서 시장이 위축되면서 폐업한 것으로 보임 > 일부 투자자들은 재창업한 회사에 한번 더 투자.

- 한번 망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런웨이를 최소 18개월가량 확보하고, Pre product market fit 단계에서는 작은 팀 사이즈로 운영하는 것을 강조함.



기회요인

- 전 세계에 7억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Professional social networking 서비스인 링크드인은 Resume를 온라인으로 옮겨둔 형태로 19년간 유지되고 있음. 그러나 학교/전공, Job title만으로는 단편적인 스냅샷은 확인할 수 있지만 어떤 성취를 해왔는지에 Potential talent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움.  Poly work는 개개인이 어떤 학습과 성취를 했고 관심을 가져왔는지 라이프로그 형태로 기록 -->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개발자들의 깃 헙과 같은 형태로 성장할 수 있음. 이를 통해 단순 성공 실패 여부 보단 "what you Learned"에 대한 기록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블룸버그가 21~40세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미 64%의 응답자가 한 가지 이상의 일을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이미 어떤 직장에 속해있는지 보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활동을 하는 사람인지 여부가 더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음.

- 유저 입장에서는 보다 편리하게 이력 및 성장을 관리(사이드 프로젝트, 콘퍼런스 참여, 공모전, 학회활동, 학습이력) 할 수 있고 기업은 잠재 채용 대상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채용 목적에 맞는 후보자에게 채용 제안/광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차별점

- 하나의 직업인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한 사람이 프로그래머이자, 댄서이자, 유기동물 보호활동가로 살아가는 멀티 페르소나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보임. --> 단순히 어떤 직장에 근무했느냐 뿐만 아니라, 일상의 highlight를 공유함.

- 관심사에 대해 지 형태로 표현할 수 있으며, 뱃지를 통해 유사한 관심사/스킬 셋을 가진 유저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음. --> Polywork provides “badges” to highlight users’ personal and professional skills and interests rather than have them just outline their job title or educational achievements.

- “LinkedIn put the CV online but did it in an analogue way where they didn’t change the format of it. It was all still about what your job title was, where you went to school and so on. I think Polywork is the first actual digital resume that allows people to share more granular updates about their lives.

유저의 Job title보단 관심사에 대한 뱃지를 우선 노출함. >. Cassidy Williams, a software developer, identifies as a "writer" and a "memer" through her badges.

어떤 영역에 관심 있는지( ex) public speech, app service review)

- 21년 4월부터 beta test를 진행해 왔고 아직까지는 Invitation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1년 7월 기준 33,000명의 유저가 신규 유입되었고, 웨이팅 리스트에 19,500명이 대기 중에 있음. --> 그런데 invitation code에 a16z를 입력하면 사용해볼 수 있음 --> 투자를 리드한 파트너의 investment them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투자사가 얼마나 모객에 기여했는지 투명하게 측정할 수 있을 듯 :)

- 창업자가 의도적으로 다른 프로페셔널 네트워크와 구분하기 위해 밝은 색, 밝은 캐릭터를 적극 활용했음.

메인화면 역시도 우리는 Gen-Z야!!!


BM

- 아직은 유료과금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일부 프리미엄 피쳐(강화된 검색 기능, 커스텀 도메인 페이지)를 통해 과금 진행할 것으로 보임.

- One is through search. Our mission is to build the most powerful people search engine on the planet. What I hope we are building in the future is a search engine that will become a machine for people trying to find each other, whether it’s for full-time work or fractional work like speaking in events.

We’re also focusing on empowering people to create their own professional page, on their own custom domain. Over the course of the next year, we’ll introduce a lot of flexibility around what your website looks like on Polywork. And that will be something that we will charge a premium for.

The network will always be free and we never want to introduce friction to people connecting. But let’s say somebody wants to completely revamp their Polywork page and completely make it their own, that feature will have a premium fee.

- 거의 주 단위로 새로운 피쳐가 업데이트되는 것으로 보아 이들 중 여전히 프리미엄 프라이싱을 위한 PMF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임.

 




Series A를 리드한 a16z의  Sriram Krishnan의 코멘트는 다음과 같음.

- 채용을 고려하는 데 있어 해당 채용후보자가 주도해온 사이드 프로젝트, 팟캐스트, 봉사활동 등 직업과 개인 생활 전반에 걸쳐 수행한 프로젝트들은 분명 도움 될 것임.

- 기존 플랫폼에서 당신을 나타내는 것은 ex)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디자이너 그리고 다녔던 학교 정도로 이러한 Job title만으로는 채용후보자가 생활에서, 일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 동기부여되는 사람인지 포착하기 어려움.

- 우리는 하나로 정의될 수 없고, 다양한 형태의 정체성을 가지는데( We all wear multiple hats) 당신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일 수도 있지만, 오픈소스 컨트리뷰터이자 유튜버일 수도 있고, 클럽하우스 호스트 일 수도 있음. 또는 낮에는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밤에는 스타트업 대표로서 일을 할 수도 있음.

- 일이라는 것은 새롭게 정의되고 있고 이러한 판데믹 상황 속에서 새로운 직업 기회를 탐구하는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음.  

- 올해 초(2021) 폴리워크 팀을 알게 되었는데 이들이 멋진 프로덕을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폴리워크 팀은 진심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음. --> Not only was Poywork a gorgeous product (just check out polywork.com), but the team was truly building a network designed to reflect the multifaceted nature of what we do as people.



++220916  Series B   

$28M 시리즈B라운드에는  former GitHub CEO Nat Friedman and Caffeinated Capital Instacart CEO Fidji Simo and the founders of Instacart, Stripe, Lyft, Clubhouse, Lattice, Minted and Divvy Homes. Andreessen Horowitz가 참가함.

이번 라운드를 통해 기존 베타를 종료하고 정식 런칭 함.

본인의 커리어&라이프 로그를 표현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쌓아온 프로필을 기반으로 협업하고 싶은 사람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PMF를 찾았다고 주장함. → linkedin이 풀타임 직업을 찾는다면, 폴리웍스는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곳을 가장 잘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포지셔닝 하고자 함.

폴리웍스는 최근 Clubs라는 서비스를 클로즈드 베타로(초대기반) 런칭했는데, 그들이 폴리웍스에서 획득한 뱃지를 기반으로 그들의 경험치를 검증하고 참가자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테스트 중임 + 모임에는 모더레이터가 참가해 조정자 역할을 함.

초기 페르소나는 Fulltime job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경험범위를 엔젤투자자,팟캐스터, 뉴스레터 운영자로 확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요 사용자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hustle culture와도 맞닿음. → “This generation of people absolutely gets energy from doing more; it’s not tiring them out or burning them out.”            이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추가수익을 얻기위해 부업을 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에너지를 얻기 위해 스스로 크리에이터로써의 열정을 태우기도 함.       “Their expertise afforded them the ability to try those multiple things at once,” Johnston said. “A lot of things do come back to money and people wanting supplemental income, but it actually started more with people needing and wanting energy from it — and breaking up the fact that they were working during the pandemic … this enables them to try something new in a lightweight way.”  

당장은 수익모델보단 사용자와 제품의 성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지만, 미래에는 폴리웍스만의 커스텀된 템플릿 혹은 링크드인 프리미엄처럼 더 고도화된 검색기능을 제공하는 형태로 수익화 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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