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교사라는 직업은 참 좋다.
만나는 아이들에게 긍정의 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노력하니
나도 그런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칠판 위에 적어 둔 자아 선언문 한 문장을 소리 내어 읽었다.
나는 어려운 일에서도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다는 구절이었다.
어제 퇴근 전 이 문장을 쓸 때는 '나도 이렇게 하자, 힘내자.'라고 주문을 외웠는데
오늘 1교시 시작 전 이 문장을 지울 때는 '이렇게 하고 있구나, 좋다.'란 생각이 들었다.
교사라는 직업은 참 좋다.
아이들 앞에서 나는 어떤 어른으로 비칠지 생각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게 하는
교사라는 직업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