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단상 @240701
여행 중 만난 한 친구가 물었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하고.
“글쎄, 다정한 사람?"
그렇지 못한 자조적 대답이었달까.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달랐다.
"다정함이면 충분할 줄 알았어.
그치만 그것만으로는 안되더라고."
그리고 이어
"또다른 벽을 만났고,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어."
라며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말을 잇진 못했다.
덧. 그와의 대화에서 나온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아 조금 각색되었다.
#어떤날의단상 by cloudocloud
포르투에서의 대화, 사진은 바르셀로나 어느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