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랑을 찾아 헤멘다
사랑이 과연 무얼까 하고 사랑을 찾는다
어디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사랑을 글로 쓴다
그 대단한 사랑이 무언지도 모르면서
자기 주변의, 자기 자신의 사랑을 써 내려간다
사람들은 제가 길어 올린 사랑을 보이면서
내 사랑은 이것밖에 안 돼요 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겸손하게 내려놓는다
겸손하게 내려놓은 그런 사랑들은
어느 순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늘에 모두 올라 하나님의 입맞춤을 받고 나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각기 그 사랑의 주인들 곁으로 내려 앉아
그들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다시 주인들이 무심결에 바라보거나 만진 사랑은
그대로 주인의 일부가 되어
사랑으로 꽃 피워 오른다
세상은 그렇게 사랑으로 만들어져 간다
그 대단한 사랑이란
실은 우리 하나 하나가 만들어가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