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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1. 2019
스타트업 마케터 1년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
사소함의 위력
한 달 뒤면 스타트업 마케터로 지낸 지 1년이 된다.
1년이라는 숫자가 얼마 안 될 수 있지만 이 곳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고 꾸준히 성장을 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자 스타트업 마케터로서의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고자 한다.
1. 꾸준함이 만드는 마케팅
운동선수만 보더라도 체력관리를 위해서 달리기를 하고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천천히 꾸준하게.
마케팅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마케터에게 있어서 꾸준함이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하루에 정해진 콘텐츠를 만들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그것들을 분석했다. 누군가가 보았을 때는 아무것도 아닐 수 도 있다.
하지만 이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KPI(핵심 성과지표)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정해진 KPI에 맞게 한 단계 차곡차곡 쌓아서 올라서면서
핵심지표를 달성하기도 하고 또는 그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었다.
눈 앞에 바로 보이진 않지만 마케터는 꾸준함을 믿고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2. 사소해 보이지만 쌓을수록 큰 힘을 발휘하는 그로스 해킹
그로스 해킹 (Growth hacking) 요즘 마케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서 언급되는 용어이다.
일단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위한 시도를 한다.
이 가설이 적중했다면 이것을 키우고 가설이 맞지 않았다면
과감히 내려놓는 것. 현재 다니고 있는 타이어비즈라는 회사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개인적으로 시도했던 것 중 하나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찾고 이것이 우리 회사와 적합한 것이었다.
일단 타이어 가격비교를 해주는 우리 회사는 30대~40대 남성이 주요 타깃이다.
브런치도 30~40대 남성들이 선호하고 있었다. 이것을 보면서
타깃이 겹친다는 것을 보았고 개인 브런치에 테스트를 진행했다.
2월부터 개인적으로 1주일에 하나씩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콘텐츠를 업로드했고 7월 중 3개의 콘텐츠가 포털사이드 다음의 메인에
노출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