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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농사의 공통점

365일을 책임져야 하는 농사


저희 아버지는 40년 가까이 농사를 지었습니다.

직장인 주 5일제, 주 52 시간을 근무를 하는 때

아버지는 365일 농사를 하거나 농사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농작물의 배수를 신경 써야 했습니다.

겨울은 마냥 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봄을 준비하기 위해서 분주했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는 농작물이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저녁도 거르면서 대비를 했습니다.


40년 동안 아버지는 농작물의 4계절을 위해서

꾸준히 일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하루하루

곡식과 작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했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의 일


저는 20대 후반 스타트업 마케터입니다.

하루 일과 중 고정된 업무를 진행하면서

테스트를 하고 데이터를 보면서

검증을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변수들이

많습니다. 회의를 하다가 일을 마무리하지

못해서 야근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과정들을 겪다 보면 보상이 돌아옵니다.

바로 '수치'입니다.

오늘 가입자 수는 얼마나 유입되었는지

콘텐츠 조회수는 얼마인지.

하루하루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오늘의 보람을 숫자로 봅니다.






마케팅과 농사의 공통점


마케팅과 농사의 공통점은 '꾸준함',  '보람'입니다.

매일매일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일이 많다고 해서 다음날로 미루게 되면

안됩니다. 꼭 고정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어진 목표에 이르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보람'입니다.

마케팅과 농사는 육체적인 노동의 무게는

다르지만 둘 다 보람이 눈 앞에 보입니다.

어떤 날은 왜 이렇게 고된 걸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 노력이 눈 앞에 바로 보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좀 더 힘내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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