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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면 어때? 멋지게 실패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실패에 대한 이미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실패라는 단어는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나도 25살때까지는 실패와

거리를 두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예상치 못했던 실패를 겪으면서 좌절감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 실패는 내 감정을 바닥으로 내몰기도 했다. 하지만 28살부터는 실패를

받아들였고 오히려 실패가 지금의 나를 만들고 성장시킨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공모전 10번 도전, 2번의 수상


글쓰는 것을 좋아했고 시나리오를 한 번 써보고 싶어서 24살 후반에 도전을 했다. 시놉시스와 간략한 줄거리를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큰 기대도 없었고 떨어졌다. 처음이라서 그럴 수 있지 생각을 했고 크고 작은 공모전에 도전을 해보았다. 하지만 4번 이상 떨어지다보니 소질이 없는데 시간 낭비를 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큰 기대 없이 도전했던 글 관련 공모전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내생에 처음이었던 일이라서 들떴고 기뻤다. 그때의 성취감을 떠올리며 그 이후 한 번 정도 작은 공모전을 여러개 지원했으나 떨어졌다.

그러다가 거의 2년만에 또 다른 글 관련 공모전에 '가작'으로 수상을 했다.


그러면서 공모전을 도전했던 시기를 돌아보았다. 10번 중 2번 정도 수상을 했다는 것.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지원을 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스타트업에서 1년 정도 마케터로 일을 하면서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실패가

또 다른 성공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실감했다.



실패는 또 나를 키운다


스타트업은 급속도의 성장을 추구하는 곳이다. 1년동안의 근무가 짧을 수 있지만 그곳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고 작은 실수, 작은 성공을 했다. 무엇보다도 브런치에서 작성했던 나의 컨텐츠가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다.



우리 회사의 어플을 다운로드하는 수가 급증했고 이전에 했던 마케팅도 효율이 높아지는 것과 맞물리면서

역대 최대 일 가입자수를 기록했었다. 이전에 차곡차곡 쌓아왔던 것들, 작은 실패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짜릿한 작은 성공을 통해서 확신했다. "실패하면 어때? 다시하면 되지!" 

퇴사한 이후에는 조금 주춤하기는 했지만 2월 중에 새롭게 했던 시도가 성공적이었다.




두번의 실패,
 세번째 네이버 카페 에디터픽에 소개된 커뮤니티를 만들다


커뮤니티가 얼마나 중요한지 스타트업 마케터로 일을 하면서 절실히 느꼈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인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두번이나 실패했다. 

하지만 나는 3번째로 다시 시도했다. 또 실패할지 모르지만 다시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영화채용공유커뮤니티를 만들었고 네이버 에디터 픽에 소개가 되고 현재 2달여만에 약 900명 정도가 가입을 했다. 


작은 실패가 나를 키웠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앞으로 수십번의 작은 실패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 고 있다. 

하지만 좋아했던 드라마 대사 처럼 나는 멋지게 실패하고 다시 일어날 것이다.


("더 멋지게 후회하고 실패하기 위해서라고 그러니 쫄지 말라고")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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