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달아
둥그런 달아
아니 찌그러진 달아
달아
달아
난 왜 몰랐을까
넌 항상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걸
그걸 알기까지
참 오랜시간이 걸렸다
넌 언제나 그모습 이었어도
널 보는 나는 항상 달랐으니까
칡흙 같은 어둠
아무도 내맘 위로하지 못 하는 밤
내게 찿아 온 건 너였으니
이제야 네가 보인다.
# 달에 대한 두번째 시입니다.
달은 항상 같지만 매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릴때는 사는게 바쁘고, 노는게 바빠서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제야 조금씩 보입니다. 그만큼 여유도 생겼기때문 아닐까 합니다.
사진속 달은 보름달이 아닌 초승달 입니다. 초승달 위에는 금성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