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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공식

야기 짐페이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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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동안 자기이해와 커리어와 관련된 책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을 완독했습니다. 이 책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내가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저자는 먼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하고 싶은 일 찾기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를 독자들에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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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오해는 [평생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오해입니다.

현재의 20대는 50%의 확률로 100살까지 산다고 해요. 그런 시대에 평생 동안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단 한 가지의 일을 굳이 찾을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과거에는 '계속'이 미덕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변화'가 키워드입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사는 시대인 지금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거야!"라는 접근보다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매일 하면서 죽을 때까지 싫증 내지 않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그것이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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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에 대한 두 번째 오해는 [처음부터 운명적인 느낌이 있다]는 오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았을 때 바로 운명적인 느낌이 든다는 오해는 하고 싶은 일 찾기를 방해하는 강력한 요인이 됩니다. 처음에는 "오, 재밌겠는데?" 정도로 시작합니다.


흥미를 직업으로 삼아 파고드는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으면서 "이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야."라고 느끼게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게 내 천직이야!'라는 느낌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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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세 번째 오해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어야 한다]는 오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는 시점에는 그 일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지 말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직업으로 성립된다는 것은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한 결과로써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이 순서입니다. 따라서 '모두가 칭송하는 훌륭한 일을 찾아야 해'라고 생각한다면 이 생각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억지로 만들어낸 '남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은 지속적으로 할 수 없으며 자신을 억누르고 남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기희생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한 결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이를 직업으로 삼아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순서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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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에 대한 네 번째 오해는 [많은 행동을 해야만 찾을 수 있다]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으면 일단 많이 행동해 보라는 조언을 들어보신 적 있을 거예요. 하지만 사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는 원인은 사실 선택지가 너무 많기 때문인 경우가 많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거다!"라고 선택할 때 우리는 2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선택지. 즉 어떤 종류의 직업을 선택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다른 하나는 선택 기준입니다. 아무리 많은 선택지가 있어도 선택하는 '능력'이 없다면 납득이 가는 선택을 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고 느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선택 기준을 갈고닦는 것입니다. 이 선택 기준은 자신 안에만 있기 때문에 선택 기준을 갈고닦기 위해 자기이해가 필요한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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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에 대한 마지막 다섯 번째 오해는 [하고 싶은 일은 직업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오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은 자신 안에 있고 하고 싶은 실현 수단은 사회 안에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단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왜냐면 하고 싶은 일의 실현 수단은 외부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인데요, 하고 싶은 일의 실현 수단까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단계에서 생각해야 한다면 난이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단계에서는 실현 수단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나중의 이야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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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이해'를 통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나다운 커리어와 삶을 추구할 수 있으며 몰입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하고 싶은 일 일 찾기를 달성하는 자기이해 방식의 3가지 기둥이 있다고 말하는데요, 바로

1. 좋아하는 것

2. 잘하는 것

3. 소중한 것

입니다.


이를 공식으로 나타내면,

좋아하는 것 x 잘하는 것=하고 싶은 일이 됩니다.


이 공식에서 소중한 것 즉 가치관이라는 기둥이 더해질 때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됩니다.

소중한 것이 빠지면 불안정한 하고 싶은 일이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따라서 좋아함 x 잘함 = 하고 싶은 일에 '소중한 것'을 조합시키면,

좋아함 x 잘함 x 소중함 =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됩니다.


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종합하여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 하는 일에 몰입이 잘 안되고 계속 회의감이 든다면,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뭔가 놓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

커리어의 중대한 순간에 갈팡질팡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오해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그리고 삶에서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더욱 충만한 나다운 삶을 살고 싶으시다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이 세 가지 기둥에 대해 꼭 한 번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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