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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o Nov 14. 2019

침대도 쉬야 했네

계속 쌓여만 가는 이불 빨래가

심난했던 탓일까,

육아의 피로가 누적된 탓일까,


은유의 실수에

짜증을 내고 말았다.


이 실수가 당연한 것임에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못한

엄마의 속 좁은 마음이 부끄러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너는 이제 세상에 나와 

살게 된지 33개월밖에 

안됐는데 말이다.


이제 침대도 팬티 갈아입고

은유도 팬티 갈아입고

엄마도 다시 생각을 새롭게 고쳐입고


보송보송하게

다시 지내보자.


:)

https://www.instagram.com/cobalt_m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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