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원료,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굳이 생각하지 않잖아요?
마음에 드는 방향제를 사기 위해
진열된 방향제의 향을 맡아보고 구매합니다.
원두도 마찬가지입니다.
방향제 선택할 때 진열된 향을 맡아보고 취향에 맞는 향을 구매합니다.
이 향이 왜 내게 좋은지, 어떤 원료가 사용되었는지, 어떤 가공 과정을 거쳤는지, 굳이 생각하지 않아요.
원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두의 향을 맡아보고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르면 됩니다.
복잡하지 않아요. 심플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커피 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다고 했으나
그런 변수들은 로스터와 바리스타의 고민이지 소비자의 고민은 아닙니다.
이전글 참고 : https://brunch.co.kr/@coffeepd/49
향을 맡아보니 마음에 드는 원두가 많으시다고요?
축하합니다. 여러 가지 커피를 다 좋아할 기회가 생기셨네요^^
자 이제 취향에 맞는 원두는 향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커피를 내려 마실 차례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향이 주는 느낌을 어떻게 한잔의 커피로 잘 만들 수 있을까?"
맛있는 향을 주는 이 원두를 어떻게 내려야 개성이 유지된 커피로 이어질까요?
에스프레소 머신? 핸드드립? 에어로프레소? 캡슐커피? 커피메이커
다양한 추출 방법 중 원두의 개성을 자연스럽고 뚜렷하게 추출하는 방법이 핸드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