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이너의 대응 전략
올해와 같은 상승장에는 두 가지의 투자 전략이 있다고 글을 썼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과 말이 쓰러지길 기다리는 전략이 그것이다.
이를 세계는 지금 비트코인 7화, 8화에 올린 적이 있다.
달리는 말은 언젠가 반드시 멈춘다. 미친 듯이 달리는 말이라면 멈추는 걸 넘어서서 반드시 쓰러진다. 투자 시장에서는 이를 폭락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폭락은 5~10%의 하락이 아니다. 고점 대비 20~50%의 하락을 말한다.
8화에서 작성한 글이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상황이기도 하다.
1억이 넘던 가격이 8000만원 이하로 하락했다. 20% 하락한 것이다.
미친 듯이 달리는 말은 반드시 쓰러진다고 했는데 바로 지금, 앞발이 무너졌다.
하락장이 시작되면 연이어 악재 뉴스가 터진다. 21~22년도 그랬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하루아침에 99% 하락한 테라와 루나 사태, 전 세계 3위권 코인거래소 FTX의 파산 등 약속이나 한 듯이 악재가 터졌다. 악재 뉴스로 인해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하락한다.
기가막히게 악재뉴스가 연이어 터졌다.
마인트곡스발 매도 압력, 미국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과거의 내가 쓴 글이지만 마치 예언을 한 것 같다.
악재 뉴스로 인해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는 상황 역시 같다.
더 이상의 악재 뉴스가 나오지 않으면 비트코인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때가 바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다. 가격의 큰 하락도 큰 상승도 없이 밑바닥에서 지지부진한 조정을 받고 있을 때 투자해야 한다.
8화의 전략에 따르면 아직 투자의 적기는 아니다.
현재 비트코인 폭락과 그 이유에 대해 연일 뉴스가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악재 뉴스도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다.
실제로 마운트곡스는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10월까지 비트코인을 채권자에게 배분할 것이라 한다.
즉, 그때까지 시장에 악재가 계속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7화에서 다룬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전략을 적절히 사용해 보고자 한다.(7화 참고)
즉, 아직 상승장이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
올 하반기에는 적어도 1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를 인하하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판단한다.
돈이 몰리면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1억을 넘기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
그렇기에 열심히 달리다가 앞발이 무너진 말에 올라타려 한다.
여유 투자금 중 3분의 1을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결과는...미래의 내가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