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의 모습과 성격을 상상하며
우리의 좋은 점과 못난 점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티격태격 다투다가
아이는 엄마편이라고, 아니 아빠편이라고
유치한 편 가르기에 아이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어쩌면 각자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했던 우리의 삶에
이제야 진짜 ‘우리’ 이야기가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아이로 인해 남편과 나 사이가 더욱 깊어짐을 느낀다.
엄마아빠의 삶을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준
우리 아가, 고마워.
엄마아빠도 우리 아가의 이야기가 더욱 활짝 꽃 필 수 있도록
따뜻하고 포근한 화단이 되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