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바라: 안녕하세요. 오늘 햇살이 너무 좋아요.
곧 꽃도 피겠죠?
저는 봄이 정말 좋아요.
봄에는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겨울잠 자던 친구들도 다 깨어나니까요.
토끼: 저도 봄 좋아해요.
그나저나 오늘은 웬일로 혼자 오셨어요?
항상 친구분들이랑 같이 다니시더니…
카피바라: 친구들이 자꾸 싸워서요.
저는 다 좋은데 걔네들은 자꾸 편을 가르려고 해요.
누가 더 좋은지 계속 대답하라고 해요. 전 다 좋은데…
왜 그럴까요?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토끼: 다들 손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