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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니토끼 May 30. 2024

편 가르기


카피바라: 안녕하세요. 오늘 햇살이 너무 좋아요.

곧 꽃도 피겠죠?

저는 봄이 정말 좋아요.

봄에는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겨울잠 자던 친구들도 다 깨어나니까요.


토끼: 저도 봄 좋아해요.

그나저나 오늘은 웬일로 혼자 오셨어요?

항상 친구분들이랑 같이 다니시더니…


카피바라: 친구들이 자꾸 싸워서요.

저는 다 좋은데 걔네들은 자꾸 편을 가르려고 해요.

누가 더 좋은지 계속 대답하라고 해요. 전 다 좋은데…

왜 그럴까요?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토끼: 다들 손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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