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앙니토끼 May 29. 2024

잘 되면 내 덕, 안 되면 네 탓


닭: 사람들은 말이에요. 남 탓 하기를 너무 좋아해요.

제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다가 아침에 못 울었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너 때문에 할 일을 못 했다는 둥, 지각을 했다는 둥 야단법석이지 뭐예요.

자기들은 실수 안 하나 뭐.

내가 기계도 아니고.

그렇게 열심히 할 땐 “잘한다, 고맙다.” 칭찬 한 마디 없더니 실수 한 번 했다고 아주 잡아먹으려 들더라고요.


토끼: ……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어진 토끼 사장이었다.


이전 12화 책이 오면 두근두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