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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니토끼 Jun 05. 2024

머리에 새가 둥지를 짓기 전에

개: 사장님, 제가 요즘 글을 쓰고 있어요.

사실은 생각한 지는 오래됐는데요.

제가 보기엔 괜찮은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면 어떡하죠?

공모전도 내 보려고 했는데…

떨어질까 봐 겁이 나요.

막상 내려고 하면 너무 별론 거 같기도 하고…


토끼: 너무 겁내지 말고 일단 해 보세요.

해 봐야 좋은지, 안 좋은 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개: 그래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세상엔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터벅터벅 걸어 나가는 개손님의 머리 위에 있는 둥지는 언제쯤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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