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장님은 어디서 책 읽는 게 좋아요?
토끼: 음… 저는 집이요.
제일 편안한 장소에서 보는 게 좋아요. 손님은요?
새: 저는 날씨 좋은 날 밖에서 보는 게 제일 좋아요.
토끼: 전 밖에선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아! 근데 요즘은 집에서도 집중이 잘 안 돼요.
자꾸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여서요.
새: 에구머니나..
그럼 어쩐대요…
토끼: 그러게요…
그럼 어디서 책을 읽어야 하지?
이건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구나…
마음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겠다.
토끼 사장은 새손님의 질문에 퍼뜩 정신이 차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