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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응지음이지영 Aug 12. 2021

004. 나도 그렇게 좀 살아볼 걸 그랬어요.

학창 시절, 꼭 그런 친구 한 명쯤 본 거 같아요,

수업이 끝날 무렵, 제일 먼저 급식실로 달려가기 위해

교실 뒷문을 붙잡고 친구들과 눈짓을 주고받으며

선생님이 나가시기를 기다리는 친구,


언제 쉬는 시간이 오나, 시계만 골똘히 바라보고 있는데

꼭 번쩍, 손을 들고는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이렇게 외치는 친구...


그때는 선생님께 혼이 날까봐 조금 긴장하기도 했고

유독 튀는 그 친구가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부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의 천진난만했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어른이 되고나니 그 친구들의 개성있는 모습도

어딘가에 많이 희석된 거 같아 씁쓸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철들기 전에, 어른이 되기 전에

나도 한 번쯤은...

할 수 있을 때 그렇게 좀 살아볼 걸 그랬어요.


그래서 이 학창시절만큼은

평생토록 추억이 되는 한장면으로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절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내가 표현하고 싶은 무언가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데

사실 그게 뭔지 잘 몰라서

추억이라 말하고있는 건지도요.


이런 나이기에 '남과 다른 점',

별로 특별 할 것 없어보일지라도

개성이라면 개성, 남아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말이죠.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꼭 한 번 멋지게 드러내 보고 싶어요.





     나의 개성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남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10가지 정도를 나열해 써봅시다.





     우리는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등 여러 모임을 통해 아주 어릴적부터 '사회화' 라는 이름으로 단체생활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문득 피곤하고 지칠 때가 있었나요? 그랬다면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써봅시다.





     이번엔 어떤 활동 - 공부나 취미, 일 -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좋아보여서 기대감을 가지고 어떤 일을 시작했는데, 내 옷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가 있었나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써봅시다.





     내가 소설이나 드라마의 등장인물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나요? 지극히 사소한 부분이라도 좋고, 여러명일수록 좋습니다. 어떤 부분이 닮아있었는지 생각해서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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