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꼭 그런 친구 한 명쯤 본 거 같아요,
수업이 끝날 무렵, 제일 먼저 급식실로 달려가기 위해
교실 뒷문을 붙잡고 친구들과 눈짓을 주고받으며
선생님이 나가시기를 기다리는 친구,
언제 쉬는 시간이 오나, 시계만 골똘히 바라보고 있는데
꼭 번쩍, 손을 들고는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이렇게 외치는 친구...
그때는 선생님께 혼이 날까봐 조금 긴장하기도 했고
유독 튀는 그 친구가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부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의 천진난만했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어른이 되고나니 그 친구들의 개성있는 모습도
어딘가에 많이 희석된 거 같아 씁쓸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철들기 전에, 어른이 되기 전에
나도 한 번쯤은...
할 수 있을 때 그렇게 좀 살아볼 걸 그랬어요.
그래서 이 학창시절만큼은
평생토록 추억이 되는 한장면으로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절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내가 표현하고 싶은 무언가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데
사실 그게 뭔지 잘 몰라서
추억이라 말하고있는 건지도요.
이런 나이기에 '남과 다른 점',
별로 특별 할 것 없어보일지라도
개성이라면 개성, 남아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말이죠.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꼭 한 번 멋지게 드러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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