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저널리즘이다
커뮤니티 라디오, 코크라디오
KSG100.5 채널 FM
유브뷰로 청취가 가능한 커뮤니티라디오이다. 한국에서는 공동체라디오로 표현하기도 하며, 마을미디어와 연관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커뮤니티라디오는 소소한 동네의 이야기를 송출하는 동네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이웃집 아저씨 이야기, 동네 맛집이야기, 동네 정치이야기 등 사건 사고 중심의 주류언론이 다루지 않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다루는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숙소에서 구글지도만 믿고 도보로 찾아갔다. 한 시간 정도 거리다. 도로를 따라 언덕으로 올랐다. 주거지다. 구글지도가 종료하고 안내 한 곳이 아닌 듯하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모른다고 한다. 언덕 아래로 내렸다. 동료가 부른다. 여기 같아요. 다시 언덕으로 올랐다. 교회 같은 건물이 보인다. 아마도 여기 같은데 했는데 그곳이 맞다. 잠시 후 스텝이 나온다. 책임자가 부재중이란다. 잠시 내려온 스텝과 현관에서 서서 코크라디오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현재는 휴가 중이라 쉬는 중이라고 한다. 책임자가 휴가 중이라 방송국을 보여주기가 곤란하다고 한다. 연락 없이 구글 지도앱을 보고 찾아온 결례를 전하고 무작정 찾아온 용기를 높게 사달라는 뜻을 전했다. 흔쾌히 고맙다고 한다. 커뮤니티를 연구하면서 그 한 축에 커뮤니티 미디어를 알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갖는 콘텐츠이다. 한국에서는 공동체라디오로 활동하는 것이 몇 군데 있기는 하다. 운영이 재정적으로 쉽지 않다. 서울은 박원순시장 시절 지원 했던 커뮤니티미디어 지원사업이 현재는 중단되면서 서울은 대위기 상황이다. 경기도는 커뮤니티 차원에서 자생적으로 마을미디어를 하는 곳이 <시흥 FM> 정도이다. 그만큼 환경이 열악하다. 열락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활동가가 모여 연대의 힘을 키우자고 하는데 그 운영 또한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아일랜드에서 만난 코크라디오처럼 우리도 개인의 이기심이 없는 커뮤니티 라디오 또는 커뮤니티 미디어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 코크라디오의 의미를 글로나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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