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소통에 대한 '나'와 '우리'의 생각-⑫
[세대 간 소통에 대한 '나'와 '우리'의 생각]
결국에는 배려와 존중이 가장 중요한 태도입니다. 그리고 세대 프레임에 갇혀 선입견으로 보지 않고 한 개인의 의견을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대 간의 특성이 미디어에서 재생산되면서 90년대 생들도 스테레오 타입에 갇히고, 기성세대들도 꼰대 프레임에 갇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세대갈등이 심화될수록 누가 이익을 볼까요? 적어도 우리들은 아닐 겁니다.
상대를 판단, 평가하려 하지 말고 섣부른 조언이나 오지랖은 넣어두고 경청하는 자세와 따뜻한 응원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정리하자면...
1. 선입견 없이 한 인간으로 만나기
2. 더 많이 경청하기
3. 이해하지 못해도 존중하는 태도 가지기
4. 차이를 인정하기
5. 여유를 두고 이해하기(*소통이 불가능하다고 섣불리 관계를 끊지 말자는 거죠.)
저는 여기에 서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음'에서 소통방을 연건 정말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어떤 플랫폼이든 이런 소통의 장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대 간 소통'이라는 하나의 생각 씨앗이 자라서 무성한 나무 한그루가 된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연재하고 여러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에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어요. 첫 시도에 서투른 점도 많았고 지나 보면 아쉬운 점도 있긴 합니다. 세대 간 소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것은 무궁무진 하지만 긴 호흡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생각이 무르익으면 또 글을 쓸지도 모르겠어요^^
저의 이야기로 시작했으니 마지막도 저의 이야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1년 전 애니어그램 카페에서 누가 볼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저의 이야기를 쓴 것으로 시작해 지금 브런치에서 글을 쓰는 작가가 되기까지 저를 지켜봐 준 분이 있습니다. 글로 저를 지켜봐 주셨고 저와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준 분이죠. 중간에 회의적인 댓글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의욕이 꺾였을 때 "글 쓰는 사람이 멘털이 약하면 안 된다."라고 따끔하게 말해주셨죠. 덕분에 집중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왔습니다.
그분이 소통방에 참여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의견을 보내주신 걸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생명의 다양성이 중요한 만큼 생각의 다양성을 볼 수 있을 때 편협한 자기 생각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하나만 안다는 건 전체를 모르는 것이라고 선지자들은 말합니다. 아주 위험한 거지요.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나눕니다. 그러므로 틀 지어진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
과거를 모르면 미래도 없는 겁니다. 과거 위에 현재가 세워지고 그것이 매일 미래를 만듭니다.
좋은 말씀이 많았지만 저는 두 가지를 말하고 싶어요.
▶세대 프레임에 갇혀 우리끼리 다른 세대를 비난하는 것은 결국 편협한 사상에 갇히는 것이고 더 발전할 여지가 없다는 점.
▶다른 하나는 기성세대가 쌓은 발판 위에 지금의 자유가 있는 것이고, 다음 세대가 더 자유롭고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 수 있게 현재 우리는 '우리의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세대 프레임을 벗어나서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한다면 이해나 공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엔 100%의 확신으로 "Yes!"라고 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