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한 번에 담기에는 어렵죠.
#1. 우리는 [자기 PR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기를 잘 포장하고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잘 알지만 사실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담아 얘기하면 TMI라는 소리를 듣기도, 너무 정보가 없으면 껍데기만 멀쩡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말이죠.
#2. 우리 모두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2007년 6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과인 애플의 "아이폰" 발표였습니다. 당시 애플 CEO 스티브잡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과를 파는 노련한 장수(?)가 아니라, 유저(User)의 시각에서 "2년 반 동안 가장 손꼽아 기다렸던 날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합니다.
이어 그는 "살다 보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꿔놓습니다."라며 발표를 이어갑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아 그만큼 자신 있는 물건을 만들었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연스레 그 발표에 공감하고 집중하게 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의 대표도 나와 같은 기대감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과 그 감정에 대한 공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3.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은 '공감'이 큰 요소를 차지합니다.
내가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 내가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했던 것들 등을 듣다 보면 당장의 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혹은 내 이야기였다면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를 접하게 되는 누군가에게 그 필요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 콘텐츠가 당신에게 끼칠 영향력 즉 얼마나 생각과 상황을 공감하며 이 콘텐츠를 접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하나의 강의를 만들 때 '수강생'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시선(공감)'이 담겨야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구나라고 생각하고 그 콘텐츠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콘텐츠의 팬이 되어 이후에도 전해지고, 전해지며 '팬덤'이 형성되는 것이죠.
#4. 정리하자면
-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나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시작이고 가장 큰 요소이다.
- 공감대 형성은 꾸준히 나와 같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팬층을 구축하는 것에 시작이다.
최근 읽었던 [수학 문제를 푸는 것에 속도와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문제를 풀어냈다는 것은 같은 것 아닌가]라는 메시지를 읽으며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즐겁고 재미난 고민이기에 늘 기대가 됩니다 ✍�